힘든 일은 한꺼번에 몰려 오는 이유

열심히 운동하는 여성

힘들 때 일수록 힘든 일이 계속해서 몰아붙이는 경험, 다들 해보신 적 있으시죠? 지금도 물 높이가 간당간당한데 갑자기 밀물이 더 밀려오는 듯한 느낌… 많이들 겪어보셨을 거예요. 근데 이게 실제로 느낌이 아니라 통계로 입증된 사실이래요. ​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사건의 관계

원래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에는 부정적인 사건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높은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건강 문제, 경제적 어려움, 인간관계 같이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확실히 더 좋지 않은 환경을 끌어낸다고 볼 수 있겠죠. ​

근데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누군가와 관계가 단절되자마자 직장에서 해고되고, 금전이 부족해지고, 가족이 아파오는 등의 경우가 겹치는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실제로 이정도의 파도가 한꺼번에 치는 경험도 분명히 살다보면 한 두번 쯤 생기게 되잖아요.

몇 가지 이론

억울하지만, 이것도 몇 가지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 유독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해질 때 쯤 인간관계가 더 불안해지거나, 직장에서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요. 평소에도 실수가 잦았던 사람은 이런 상황이 도화선이 되어 한번에 터질 수 있겠죠.

도미노 효과

이걸 도미노 효과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와의 관계가 단절 됐다고 쳐볼게요. 그럼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겠죠. 손에 일도 잘 안 잡힐거고요. 그럼 실수를 하게 되고, 해고나 정직, 시말서 등을 쓰면서 기분이 훨씬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겁니다. 이러면 경제적인 문제나 건강 문제도 당연히 따라오는거겠죠. ​

스스로 무엇을 믿는지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커지면 사람은 부정적인 사건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했죠? 그럼 자기도 모르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이 일은 잘 못 할 것 같아’ 라고 생각되면 실제로 그 일이 잘 안 풀리게 되는 거죠. ‘계속 나쁜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하는 사람에게, 좋은 일이 찾아오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확률 탓

마지막으로 그냥 확률 탓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삶을 살다보면 별별 우연이 다 생기잖아요. 정말 황당하지만 여러가지 부정적인 일이 동시에 겹칠 확률도 있는거죠. 관계 단절, 해고, 통증 등은 대부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에요. 그냥 운이 나빠서 여러 사건이 한꺼번에 닥쳤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

결론

물론, 당사자에게는 이런 말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예요. 솔직히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이유를 따지고 있겠어요. 😢 그래도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