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너무 힘들 것 같을 때
맨날 나만 너무 힘든 것 같으시죠? 아무리 그래도 정도가 있지, 너무 나한테만 큰 시련이 오는 것 같고… 남들은 그래도 즐거울 때도 있는데 나는 왜 이럴까 싶을 때가 있으실거예요. 가끔은 눈물이 왈칵 나오기도 하실거고요. 억울하고, 우울하고, 슬프고, 괴롭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
사실은 누구나 다 그런 순간을 겪어요. 지금은 내가 더 크게 느끼는 것 뿐이지, 다들 인생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니까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다들 평탄한 길을 걷는 것 같아도, 속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고민과 고통을 이겨내고 있더군요.
뇌과학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대요. 타인의 문제는 단지 이야기로 들을 뿐이지만, 나의 문제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직접적인 통증을 겪으니까요. 그래서 내가 겪는 고통이 유독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들도 그들만의 문제로 힘들어 하고 있어요.
또, 특정한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가 나타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었는데 눈물 쏙 빼면서 겨우 해결이 됐다고 해볼게요. 그럼 다른 고민이 또 금방 등장하게 되어있어요. 다른 직원이 괴롭게 한다던지, 친구관계가 삐걱거린다던지, 가정에서의 불화가 생긴다던지 하는 것들이요. 원래 우리가 사는 인생은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이잖아요. 그런데 이건 착각이 아니라 진짜예요. 실제로 문제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왜냐면 내 마음이 그걸 문제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내가 맨날 돈 때문에 고민했다고 쳐볼게요. ‘내가 이 돈 문제만 해결 되면 그나마 살만 할 것 같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하며 매일매일을 보내시겠죠? 근데 돈 문제가 해결되면, 잠시는 행복할 거예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겠죠.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그 전에 고민하지 않았던 무언가가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예상할 수 없을만큼 큰 폭풍으로 나에게 다가오게 되어요. 예를 들면 ‘부자들을 보니 내가 너무 초라해보인다’ 이런 식으로요. 옛날엔 먹고 살 돈만 있으면 됐는데, 이제는 욕심이 생겨서 그 욕심이 나를 고민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거죠. 꼭 돈이 아니어도 상관 없어요. 그동안 걱정하느라 신경도 안쓰던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면, 정말 새로운 고민이 하나 둘 씩 나타나게 될 겁니다.
알고 보면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
결국 사람의 인생은 모두 다사다난해요. 지금 나만 힘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건 착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러분이 힘들지 않다는게 아녜요. 다만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고민과 시련을 겪느라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는거죠. 결국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걷는 동안, 다양한 문제에 맞서며 살아가는 동지인 셈입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화이팅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얼른 끝나시길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이 과정은 매번 괴롭고, 힘들고, 슬프고, 도망치고 싶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에요. 인간은 원래 불안이 해결되면 새로운 불안을 찾아 나서는 존재니까요. 그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조금 더 단단해질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혼자만 힘든게 아니니까요.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가시면 됩니다. 저도 오늘 굳건히 나아가 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