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많은 사람들은 작은 성공을 무시합니다. 하려면 크게 해야지, 작은거 가지고 뭘 하겠냐는거죠. 😅 티끌 모아 태산은 옛 이야기일 뿐 요즘 시대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작은 성공이야 말로 모으면 모을 수록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고 믿습니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작은 성공을 꾸준히 쌓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 이유는 작은 성공이 자기 효능감을 팍팍 키우기 때문입니다. 축구선수 박지성이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한 뒤, 부상과 여러가지 이유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처음으로 축구가 하기 싫었다고 해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것부터 자신을 칭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본중의 기본인 간단한 패스 하나를 성공했어도 스스로에게 잘 했다며 칭찬을 했죠. 자기 효능감은 이럴 때 올라갑니다. 자신이 무언가를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자기 효능감을 올려주거든요. 그는 자신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계속해서 키웠고, 결국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잡게 됩니다.
작은 성공을 어떻게 만들까?
바로 목표를 세분화해서 만듭니다. 박지성이 축구를 잘 하고 싶다는 거대한 목표에서, 작은 패스를 성공 시켜야 겠다는 수준으로 쪼개진 것처럼요. 집안일을 잘 하고 싶다가 아니라, 집안에 들어오면 신발을 정리하고, 리모컨 위치를 정해진 자리에 두는 것처럼 아주 작은 수준으로 쪼개세요. 그런 작은 성공이 지속되면, 자기 효능감이 올라가면서 더 큰 행동을 도전할 용기도 생기게 됩니다.
작은 성공은 심리적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돼요. 작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성공이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거든요. 스스로 만족스러운 상태를 계속 이어나가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성공이라는 이름표를 붙이는게 좋아요. 실제로 우울증 환자들은 아주 작은 것 하나를 실패하면 “내가 이런 것 조차 못 하다니…” 하면서 더 우울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작은 실패가 반복되면서 스스로 작아지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작은 성공 가지고 뭘 하겠냐고요? 이왕이면 큰게 좋지 않냐고요?
그 어떤 것이든 작은 것부터 잘 해야 큰 것도 잘 하게 됩니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골방에서 온라인 서점으로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윈프리는 지방 방송국에서 진행자로 일하며 유명인이 됐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배우들은 단역부터 시작해 능력을 인정받아 주연까지 올라갑니다.
모든 것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일본전산 이야기>에는 신입사원에게 1년동안 화장실 청소만 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청소를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잘났어도 큰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해요. 그걸 버티고 나면 사무실이나 공장에서도 정리 정돈을 잘 하게 된다고 했죠. 밑바닥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모든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그 회사의 지론이었습니다.
작은 목표를 계속 이룬다면
하루하루 작은 성공을 계속 쌓아보세요. 꾸준히 쌓다 보면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믿게 되고, 나도 모르게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기 효능감도 함께 성장할 거고요. 작은 성취는 큰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지름길 입니다. 그러니 원하시는게 목표가 있다면, 당장 원자 수준으로 쪼갠 뒤 그 일을 실행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안 될 때는 정말 쪼개고 쪼개서 억지로 이뤄내곤 합니다. 그렇게라도 하면서 성공해 낸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작은 성공도 쉬운 것이 아니니까요.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거대한 강이 만들어진다는 것, 꼭 기억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