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잘 하는 방법

제 친구중에 경청 끝판왕이 있습니다. 응대가 좋아서 어디서든 사랑받는 친구인데요. 인복이 넘쳐난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남의 얘기를 잘 듣는 사람입니다. 그 친구가 어느날 경청 비법이라며 두 가지를 말해줬습니다. ​

경청하는 비법 3가지

1. 사람은 누구나 자기 얘길 하고 싶어한다.

소녀들이 대화하는 사진

2. 그 얘길 하도록 판을 깔아준다. ​

친구 말로는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자기 얘길 하고 싶어 한다고 해요. 그래서 몇 마디 나누면서 안부도 묻고, 고민도 묻고 하면서 화두가 만들어지면 그걸 대화 소재로 삼아서 얘기한다고 했죠. 그리고 경청을 오래 하면 할 수록 서로의 관계가 돈독해진다는 것을 체감적으로 알고 있는듯 했습니다. ​

사실 저도 어디가서 경청 잘 한다는 얘길 꽤 들어봤습니다. 그래서 공감을 안 할 수가 없었는데요. 사실 제가 열심히 알아낸건데 친구가 똑같이 알고 있다는게 놀랐어요. 저는 여기에 하나를 더 붙여서 활용하곤 했거든요. ​

친구끼리 서로 대화하는 사진

3. 상대방이 날 좋아할 수록 더 얘기를 하고 싶어한다. ​

제 경험상 상대방이 저에게 호감을 느끼면 느낄 수록 더욱 경청이 쉬웠습니다. 반대로 저를 싫어하면 싫어할 수록 경청을 할 기회조차 오지 않았죠. 따라서 먼저 좋은 상황을 만드는게 중요했어요. 뭔가를 먼저 베풀어 호감을 만들어 둔 뒤 대화를 시작하거나, 아예 관계적으로 우위를 만들어놓고(예를 들면 선생-제자, 고객-업체) 대화를 시작하면 훨씬 경청이 잘 됐죠. ​

경청이 잘 된다는건 뭘까요? 바로 상대방이 얘길 더 많이 한다는 뜻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호감이 선제되어야 하고요. 저는 어떻게든 말 수 없는 대화를 이어가며 듣는것보다, 이렇게 호감을 만들고 최대한 많은 말을 하도록 판을 깔아준 뒤 자연스레 듣는 것이 진정한 경청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우면 억지로 노력하며 들을 필요도 없어요. 상대방이 신나서 얘기하니까 내가 열심히 말할 필요도 없고요. ​

이 말은 호감이 전부라는 뜻이 아니에요. 호감은 그냥 기본이에요. 그 이면에 있는 대화의 다른 요소들은 우리가 대화 전에 절대로 파악할 수 없죠. 아무리 노력해도 나에게 얘기하기 싫은 사람의 말을 끌어낼 수는 없잖아요. 일단 말을 해야 경청을 할 수 있는데 말 조차 안 하면 경청을 못 하죠. 이때는 그냥 나랑 안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지, 내가 호감이 부족해서 그런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가? 하고 고민에 빠질 필요가 없어요. 평안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요. ​

그래서 저는 그냥 저한테 호감 가지는 사람하고만 주로 대화하는 편입니다. 그럼 얘기도 편하고, 억지로 이어가는 노력도 안 해도 돼요. 막 그럴듯한 호감도 필요 없어요. 이 사람 일단 괜찮네 정도면 되는거 같습니다. 비빔밥에 참기름 한방울 넣듯 그정도 호감이면 충분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참기름이 외모일 수도 있고, 목소리, 성격, 돈, 배경, 키, 학벌, 기타 등등이 될 수도 있죠. 갖고 있는건 뭐든 호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만나는 상대방에게 뭐가 먹힐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 뭐가 문제인가 하고 고민에 빠지면 안되는거죠. ​

일단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경청을 위한 준비는 많이 끝난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시길. 그리고 나서 얘기 하고 싶은 화두를 꺼내며 판을 깔아 주면, 상대방은 너무나도 신난 표정으로 나를 보며 말을 하게 될 거예요. 이때부터 여러분은 경청의 달인이 되시면 됩니다. 달인이 별건가요. 한 사람 앞에서 최선을 다해 들으면 그게 달인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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